1231 장

나는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사타구니를 가리고, 고개를 숙인 채 형수님과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.

형수님은 부끄러워하다가 곧 평정을 되찾으셨고, 내 온몸의 멍 자국을 보시더니 매우 안타까워하셨다.

그녀는 내 옆에 앉아 가느다란 손끝으로 내 가슴을 살짝 건드리며 부드럽게 물으셨다. "아파?"

"괜... 괜찮아요." 그 파 같은 옥지가 닿자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에 나는 급히 대답했다.

이어서 형수님은 지난번처럼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내게 약을 발라주기 시작하셨다.

다행히 이번에는 허벅지 안쪽은 다치지 않았다. 그렇지 않았다면 형수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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